cat 체위 생각보다 어렵네요

최근 한 컨텐츠에서 CAT 체위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을 우연히 봤는데요. 단순히 어그로 끌기용 유튜브 컨텐츠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면 이게 꽤 디테일하고 숙련도를 요구하는 동작이더라고요.

특히 눈에 띄는 건 일반적인 동작과는 다른 ‘절제된 움직임’이 강조된다는 점이었습니다.

표현이 좀 웃기긴 한데요~ 몸 전체를 밀착시킨 상태에서 불필요한 반동 없이 부드럽고 천천히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글이나 컨텐츠로 보면 쉬운데 이게 막상 시도해보면 이게 정말이지 쉽지 않습니다.

익숙한 움직임이나 자세가 자꾸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다 보니, CAT 체위의 흐름을 유지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의식적으로 조절하려 해도 어느새 예전 습관대로 움직이고 있는 걸 보면, 역시 몸이 먼저 반응한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산속에 들어가서 도라도 닦아야 하는 걸까요?

캣체위 자체는 단순한 구성일지 몰라도, 요구되는 조율과 호흡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특히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한 체위라 그런지, 감각이 완전히 일치해야만 한다는 점도 쉽지 않았습니다.

괜히 혼자만 리듬을 맞추는 게 아니라, 상대방도 그 느낌을 이해하고 함께 조절해야 하니까요.

영상이나 전문 칼럼에서는 만족도가 높다고 했는데, 아마 그 경지에 도달하려면 꽤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네요.

그래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위라 포기하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조금씩 감각을 익혀보면서 천천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