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머나이저 비교 하다가 구입한 프리미엄2

장거리 연애를 한지 2년 정도 되어가는데 이제 서로 익숙해졌다는게 느껴집니다. 이전에는 느낄 수 없던 가족같은? 면도 보고 처음 연애할때와는 사뭇 다른 편안한 느낌을 자꾸 받게 되더라고요.

나도 모르게 구매버튼까지

처음 연애할 때에는 매순간 두근거리고 연애세포가 마구 꿈틀거렸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감정이 사그라드는건 저 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최근 술자리에서 만난 동창들과 이야기를 나눠봐도 예전만큼 애틋하지 못하다는 주제로 한참을 이야기 했습니다. (관계가 정말 좋은 1친구 제외..)

결혼한 친구들은 말할 것도 없이 상황이 더 심각하더군요 ㅎㅎ 같이 산다는게 이런건가? 나의 미래도 이렇게 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예전에 여친이랑 타올랐던 추억을 떠올려고 인스타에 올렸던 예전 사진을 보다가 갑자기 뜬 우머나이저 광고…

운명? 이었던 걸까요. 예전 같으면 그냥 스킵하고 넘어갔을텐데 이 날 따라 뭔가를 자꾸 눌러보게 되더라고요. 계속 검색하다 보니 결국 구매버튼까지 누르게 된 나. 인스타그램 광고 알고리즘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ㅎㅎ

구매 과정에 느낀 점

원래 이게 여자들이 사용하는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부부나 연인 관계에서도 많이 사용한다는 내용도 있더군요.

산부인과나 정신관련 병원에서도 이런 용품들을 권장하기도 한다는 글을 보고 나름 열심히 비교 검색을 해봤습니다.

평소 우머나이저라는 단어를 알고는 있어도 어떻게 생긴거고 얼마인지도 잘 몰랐는데 검색을 해볼수록 가격이 보통이 아니더군요.

저가 모델이 거의 10만원이고 프리미엄 모델로 올라갈수록 거의 3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

정식 수입 유통사에서 판매하는 곳은 헤이원더라는 곳 인데 여기는 완전 정가로 구입해야 했어요. 우머나이저 키워드로 계속 비교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쇼핑몰에서 동일한 유통사를 통해 판매되는 동일한 제품이 더 저렴하게 판매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정품 등록 방법, 2년간 as가능하고 상품 구성, 정품 패키지 스티커 등 모두 동일함.

저는 허니미라는 곳에서 구입했는데 가격도 괜찮게 잘 구입한거 같네요. 다른곳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고 가끔씩 이벤트도 진행 중인 것 같으니 비교해 보시면 좋을듯.

어떤 모델을 살까 우머나이저 모델을 비교해보다가 결국에 처음 사는거지만 고급 모델로 구입하기로 결정하고 프리미엄2로 선택을 했습니다.

고급 라인이 프리미엄2, 넥스트, 듀오 정도인데 저는 듀오까지는 필요가 없었고 프리미엄2랑 넥스트가 성능이 거의 비슷하다고 봤어요. 애프터글로우 기능이 딱히 필요 없어서 프리미엄2로 결정.

여친한테는 아무말도 안하고 먼저 덜컥 구입했는데, 한달에 1,2번 밖에 못보는지라 구입하고 1주일 정도 묵혀놨었네요. 나름 깜짝 이벤트로 준비했는데 처음에 이게 뭐야 하면서 약간 당황해 하는 모습.. 그래도 그냥 전원을 키니까 별 거부반응 없이 받아주더군요

시작할때 즈음 부터 썼고, 중간중간 곁들여 사용했는데 확실히 분위기랑 반응이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이 기계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을 확인 하는 날이 되었는데요. 일할때에도 ai를 많이 활용하는데 더 이상 사람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지 않나 하는 슬픈 생각도 들구…..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조금만 검색해보면 정말 많은 후기글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 만족한다는 내용(1분컷, 3분컷 가능 내용이 많음)이고, 가끔씩 느낌이 전혀 없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나름대로 잘 산것 같아 만족스럽네요. 작년을 포함해서 최근 구입한 물건 중 제일 잘 산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처음에는 리버티나 스탈렛 같은 저가라인 위주로 봤었는데 저가 라인을 구입하고 만족스러울때 프리미엄급 모델을 구입하면 오히려 손해인 것 같아서 그냥 프리미엄을 구입했는데, 이렇게 구입 한 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친의 반응이 별로였다면 바로 당근 했겠지만요.